이집트 제7, 8왕조 : 마네토에 의하면, 제6왕조의 뒤를 이은 제7왕조에는 70일간 재위한 70명의 파라오가 있었다고 한다. 또한 곧이어 17여 명에 달하는 파라오가 통치한 제8왕조가 뒤따랐지만, 이들의 지배권은 모든 이집트의 영토를 잃고 멤피스 일대로 한정됨은 물론, 8왕조 자체도 20년을 넘기지 못했다고 한다. 또한 7, 8왕조 기간 동안 델타 지역은 아시아인들에게 점령당했으며, 중부의 헤라클레오폴리스와 남부의 테베는 각각 독립된 수많은 지방 왕국이 세워졌다고 한다. 다만 마네토의 저술은 오류가 대단히 많았기 때문에 이 기록을 그대로 믿기는 힘들지만 아비도스 왕 목록과 토리노 파피루스를 보면 이 시기의 이집트가 얼마나 혼란스러웠는지를 알 수 있다. 따라서, 이집트 제7왕조와 8왕조는 이집트 제1중간기의 한 시기로, 극심한 혼란의 시기이다.
이집트 제9왕조 : 이집트 제6왕조가 무너진 후, 전국에 있는 지방 세력들이 각자 자신들의 영역을 구축한다. 제9왕조의 창설자들은 헤라클레오폴리스에 지방 소국으로 자리를 잡았다. 앞선 제7, 제8왕조와 마찬가지로, 제9왕조의 파라오들도 확실한 기록을 남기지 않았다. 또한 아비도스 왕 목록과 사카라 석판에 이 시기를 고대 이집트의 안좋은 역사로 간주하여 이들의 존재를 고의적으로 지운 흔적이 있기 때문에, 이들의 존재를 확인하기란 매우 어렵다. 마네토 역시 케티 1세만 언급하고 나머지 파라오들은 언급하지도 않았다. 이로보아 이집트 제9왕조는 이집트 제1중간기의 한 시기이다. 왕조의 정확한 시기는 알 수 없으나, 오래가지는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시기는 대략 기원전 2160년부터 기원전 2130년까지 30년간을 지속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집트 제10왕조 : 제10왕조는 제9왕조의 뒤를 이어 헤라클레오폴리스에 작은 소국으로 자리를 잡았다. 제10왕조에 대한 기록은 제9왕조보다도 훨씬 적으며 그나마도 알려진 인물이 메리카레가 전부이다. 이집트 제10왕조는 이집트 제1중간기의 한 시대이다. 혼란스러운 이집트 제9왕조가 끝난 기원전 2130년부터 제11왕조의 멘투호테프 2세가 이집트를 재통일한 기원전 2040년경까지 90여년간 존속한 것으로 보인다.
이집트 제11왕조 : 왕조의 개창자인 멘투호테프 1세는 테베의 총독이었으나, 멤피스의 중앙정부가 무너진 이후 독립하여 헤라클레오폴리스의 9, 10왕조와 대립하였다. 인테프 1세부터는 파라오 칭호를 사용하였으며, 이후 3대에 걸쳐 서서히 헤라클레오폴리스가 있는 북쪽으로 진격한다. 4대째인 멘투호테프 2세 대에 이르러 제11왕조는 제10왕조를 정복하고 이집트를 재통일하는 데 성공한다. 그러나 멘투호테프 2세 사후 20년이 지나지 않아 그의 손자 멘투호테프 4세가 재상 아메넴헤트(아메넴헤트 1세)에게 왕위를 물려주면서(혹은 왕위강탈) 왕조의 역사가 끝난다. 따라서 이집트 제11왕조는 이집트 제1중간기 때에 건립되어 중왕국 시대의 문을 연 왕조이며, 대략적으로 기원전 2134년부터 기원전 1991년까지 존속하였다.
이집트 제12왕조 : 이집트 제12왕조는 이집트 중왕국의 한 시기이다. 12왕조의 왕들 역시 11왕조와 마찬가지로 테베 출신이었다. 마네토는 이 시기에 일곱 명의 파라오가 다스렸다고 기록하였다. 아비도스 왕 목록을 비롯한 다른 사료들 역시 마네토의 기록에 신빙성을 더해주고 있다. 오류로 점철된 마네토의 기록중에서 가장 정확하게 일치한 시기이다. 또한 12왕조 중 세누스레트 1세 시절부터는 공동 통치제가 도입되었다. 후대의 학자들에 의해 소베크네프루라는 여왕의 존재가 추가되었는데, 소바크네프루는 마네토의 기록에 의하면 아메넴헤트 4세와 공동으로 통치했다고 한다. 이로 인해 소베크네프루의 존재가 누락된 것으로 보인다. 이 시기의 공동 통치는 파라오가 재위 말기에 왕세자를 미리 왕으로 승격하는 제도이다. 이 때문에 12왕조 파라오들의 재위기간이 겹치는 경우가 많다.
이집트 제18왕조 : 이집트 제18왕조는 이집트 신왕국 시대의 왕조로, 기원전 1570년부터 기원전 1293년까지 존속하였다. 이 시기 동안 고대 이집트 문명은 고왕국 시대의 영광을 어느 정도 되찾았으며, 이집트 제19왕조의 황금기의 기틀을 놓았다. 제18왕조를 개창한 이는 아흐모세 1세로, 그는 제17왕조의 마지막 파라오 카모세의 동생이었다.
이집트 제19왕조 : 이집트 제19왕조(기원전 1293년 ~ 기원전 1185년)는 이집트 신왕국 시대의 왕조로, 고대 이집트 시대의 최전성기이자 신왕국 시대의 황금기이다. [출처 필요]
<역대 파라오>
제1왕조 : 나르메르 (재위기간 30년 이상) : 마네토가 기록한 메네스와 동일 인물로 추정될 수 있고, 상하이집트를 통일한 왕. 나르메르 전에 '전갈'이라는 왕이 있었다는 설도 있음. 수도인 멤피스를 건설.
호르-아하 : (기원전 3050년경) 나르메르의 아들로 추정되며, 통일 왕권을 확립하였다.
제르 (재위기간 57년) : (기원전 3050년경 ~ 기원전 2990년경)
(메르네이트) : 제르의 왕비로 덴이 어렸을 때 섭정했을 가능성이 있다.
제트(기원전 2980년경)
덴 (재위기간 14~20년) : (기원전 2970년경)
아네지브 (재위기간 26년) : 후계자인 세메르케트와 갈등이 있었다.
세메르케트 (재위기간 9~18년)
카아 (재위기간 26년?)
네페르카 : 마지막 파라오
제2왕조 : 헤텝세켐위 (38년)
라네브 (39년)
니네체르 (47년)
세트-페리브센 (17년)
카세켐위 (17년 또는 30년 이상)
제3왕조 : 사나크테 (기원전 2686년 ~ 기원전 2668년)
조세르(기원전 2668년 ~ 기원전 2649년) : 거대한 석조 건축물인 계단형 피라미드를 남김.
세켐케트 (기원전 2649년 ~ 기원전 2643년)
카바 (기원전 2643년 ~ 기원전 2637년)
후니 (기원전 2637년 ~ 기원전 2613년) : 최초의 정방형 피라미드를 남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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